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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안철수와 공동정부?…인수위 인선 막전막후

2022-03-13 5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는기자, 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함께합니다. <br> <br>Q. 대선 나흘만에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발표됐어요. 눈에 띄는 게 윤석열 당선인이 직접 발표를 했더라고요. <br><br>인수위가 있었던 이명박 박근혜 당선인 때는 대변인들이 인수위원장을 발표했는데요. <br><br>이번에는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를 했습니다. 처음에는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발표한다고 고지가 됐다가 막판에 바뀐건데요. <br> <br>막판에 후보직을 사퇴하고 윤 당선인을 지지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예우 차원이 아닌가 싶습니다.<br> <br>13분 간 15개 질문을 받고 대답도 했는데, 인사 뿐 아니라 현안 질문에도 모두 답했습니다. <br> <br>향후 국정운영 과정에서 소통하고, 실용정부로 나아가겠다는 당선인 의지를 보였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. <br> <br>Q. 인수위 첫 인선발표, 정리를 해볼게요. 예상대로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임명됐네요. 통합정부 바로 실천하게되는건가요? <br> <br>국민통합정부 실천의 첫 발은 내딛은 셈입니다. <br><br>국민의당은 발표 직후 "공동정부향한 윤 당선인과 안철수 대표간 약속과 신뢰의 첫 결실"이라고 평가하며 환영했습니다.<br> <br>내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직접 인수위 구상, 인선에 대한 입장을 밝힐텐데요. <br> <br>안 대표 측근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인수위 분과들을 총괄하는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고요. <br> <br>안 후보가 추천한 전문가들도 일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Q. 인수위원장의 권한이랄까요, 어디까지 할 수 있는건가요? <br> <br>인수위원장은 실질적 권한이 있는 자리라기 보다는 상징적 자리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당연히 모든 실권은 대통령 당선인이 갖고요. <br> <br>인수위원장은 새 정부의 방향과 비전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역할을 하게 됩니다. <br> <br>물론 권한도 있습니다. <br><br>법에 명시된 인수위원회 업무인 새정부 기조를 설정, 취임행사 준비, 인사관련 검증 등을 총괄하고 인수위 조직을 지휘·감독합니다.<br> <br>하지만 안 위원장이 사실상 전권을 갖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는 코로나특위에서일겁니다. <br> <br>이런 이유에서 부위원장인 4선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상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Q. 오늘 오전 발표되려던 인사 발표가 오후로 늦춰진게 권영세 의원이 고사를 해서라고 하던데요? <br> <br>윤석열 당선인도 이 부분을 직접 언급했습니다. <br><br>[윤석열 / 대통령 당선인] <br>"선대본부장을 하면서 좀 심신이 많이 힘드셔가지고 쉬었으면 좋겠다 하셨는데, 뭐 바로 중요한 일이니까 ... 승낙하셨습니다." <br><br>윤석열 당선인이 권영세 부위원장을 어제 밤까지 막판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권 부위원장에게 물어보니 "인수위 조직은 생소하고, 선거과정이 힘들어 좀 쉬려고했는데 당선인이 '맡아달라'고 요청했고 승낙했다"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인수위 조직, 국민의힘, 당선인까지 중간 조율자로서 역할을 해내야하는 위치라 고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.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수위원장이냐, 첫 국무총리냐 역할론에 관심이 모아졌는데, 인수위원장하고 국무총리까지 이어지는건가요? <br> <br>윤 당선인, 총리 인선은 정부 출범 일정에 맞춰 진행할 것이라며 지금은 인수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는데요. <br> <br>안철수 위원장이 인수위원장으로 공동정부 밑그림을 그리고, 코로나 대응 특위 위원장도 겸하면서 첫 국무총리로 유력해진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사실입니다. <br> <br>특히, 국무총리 인준은 여소야대인 국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요. <br> <br>안철수 대표의 경우 대선 당시 민주당에서도 새정치를 함께하자, 정치개혁을 하자며 높이 평가해왔었잖아요. <br> <br>윤석열 정부 출범초기 큰 타격없이 총리 인준을 받을 수 있는 카드라는 분석도 있습니다. <br> <br>Q. 생소한 '기획위원회'라는 조직이 생겼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맡았네요? <br><br>인수위가 정하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일명 '공약 실천' 조직이라고 합니다.<br><br>원희룡 전 지사, 바로 자신의 SNS에 '정'직하게 '책'임지는 정책본부장으로서 선거 애프터 서비스에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.<br> <br>원 전 지사가 대선 후보 경선 때 경쟁했던 사이지만 정책본부장으로 본선을 열심히 뛰었고 인수위 법률상 부위원장은 1명밖에 둘 수가 없어서 배려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Q. 나머지 인수위원 발표는 언제쯤 되는건가요? <br> <br>역대 정부들보다 속도감 있게 이번주 내에 발표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실제로 인수위원장 발표도 대선 끝난 후 나흘 만에 한 거니까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빠릅니다. <br> <br>인수위원 명단은 잠정적으로 마련된 단계로 검증을 거치는 중이라고 하고요. <br> <br>부처 공무원, 외부 전문가들까지 200명 이내로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Q. 시청자 질문이 들어왔는데, 대장동 의혹 수사는 어떻게 되는건가요? 오늘 윤 당선인도 관련해서 언급했죠? <br> <br>윤 당선인은 민주당의 대장동 특검 요구에 대해 "진상이 확실히 규명될 수 있는 어떤 조치라도 국민들 다 보시는데 해야한다"고 강조했는데요. <br> <br>진상규명이 돼야한다, 라는 기본적인 취지는 동의하지만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건데요. <br> <br>여야가 대장동 특검법 세부 내용을 두고 이견이 크고, 민주당은 3월 임시국회 처리를 공언하고 있어 인수위 때부터 여야간 충돌이 불가피해보입니다. <br> <br>또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도 공약 때부터 논란이 됐던만큼 과연 이행할까, 관심이 모아졌는데요. <br> <br>오늘 윤석열 당선인이 "여가부는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"면서 폐지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에서는 마음대로 안될거다, 벼르는 메시지가 나옵니다. <br><br>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SNS에 "이명박 전 대통령 인수위때도 여가부 폐지하려했지만 실패했다, 그리 쉽지 않을거다"라고 썼는데요.<br> <br>부처를 개편하는 정부조직법이 국회에서 처리돼야하는 만큼 172석 다수당인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걸 암시한거겠죠.<br> <br>지금까지 정치부 이현수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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